[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25, 토트넘 홋스퍼)의 이적 시장 가치가 781억원에 달한다는 조사가 결과가 나왔다.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는 13일(한국시간) 유럽 5대 빅리그(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프랑스 리그1)에서 활약하는 선수 110명의 예상 이적료를 공개했다.
손흥민의 이적 가치는 총 6천150만 유로(한화 약 781억원)로 예상됐다. 2015년 여름 레버쿠젠(독일)에서 토트넘으로 이적 당시 2천200만 파운드(당시 환율 약 402억원)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몸값이 꽤 올랐다. 아시아 선수는 최고가치고 전체 선수 중에서는 50번째에 해당한다.
CIES는 선수 성적, 구단의 성과, 국제적인 위상, 계약 기간, 연령 등을 고려해 가치를 책정했다. 손흥민의 경우 병역 의무 이행이라는 약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수준의 몸값으로 봐야 한다.
2016~2017 시즌 손흥민은 21골을 터뜨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 2위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기여했다. 올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이 가시화 되고 있는 알바로 모라타(레알 마드리드, 6천100만 유로)보다 높은 금액이다.
전체 1위는 네이마르(FC바르셀로나)가 차지했다. 무려 2억1천70만 유로(약 2천677억원)나 된다. 손흥민의 팀 동료인 델레 알리(토트넘 홋스퍼)가 1억5천510만 유로(1천959억원),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이 1억5천360만 유로(1천940억원)로 2~3위를 차지했다.
30대에 접어든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는 1억5천170만 유로(1천915억원)로 4위에 올랐다. 루이스 수아레스(FC바르셀로나)가 1억4천80만 유로(1천868억원),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억3천430만 유로(1천695억원) 등이다. 메시와 양대산맥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는 1억1천240만 유로(1천419억원)로 11위에 그쳤다. 호날두는 한국 나이로 서른셋이다. 조사된 110명 중 나이가 가장 많은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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