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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지 물집' 신재영, 3이닝 1실점 교체


오른 중지 물집 생겨 김세현과 교체…선수 보호 차원 결정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징크스 생길라.'

넥센 히어로즈 신재영(투수)이 조기 강판됐다. 신재영은 1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주중 3연전 마지막 날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런데 4회초 NC 공격에 앞서 신재영은 마운드에 올라오지 않았다. 두 번째 투수로 김세현이 나왔다.

신재영은 이날 투구 도중 오른쪽 중지에 물집이 잡혔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선수보호차원에서 신재영에 대한 교체를 지시했다.

그는 이날 NC 타선을 상대로 3이닝 동안 61구를 던졌고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신재영은 공교롭게도 앞선 NC전 선발등판에서도 마운드를 일찍 내려갔다.

지난달 2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경기가 그랬다. 그는 당시 2이닝을 소화한 뒤 강판됐다. 5피안타(1피홈런) 6실점으로 흔들렸고 결국 패전투수가 됐다.

투구내용도 좋지 않았지만 신재영은 그때도 투구 도중 중지에 물집이 잡혔다. 이래저래 NC전에 운도 따르지 않는다. 하지만 신재영은 올 시즌 NC를 상대로 한 첫 선발등판은 잘 던졌다.

지난달 1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경기로 신재영은 당시 7이닝 동안 6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한편 NC는 바뀐 투수 김세현을 상대로 추가점을 냈다. 선두타자 권희동이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으나 이후 손시헌의 안타에 이어 김성욱이 2루타를 쳐 2-0으로 달아났다.

NC 타선은 식지 않았다. 김태군이 다시 적시타를 쳐 김성욱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신재영을 대신해 마운드에 올라갔던 김세현은 결국 이닝을 마치지 못했다.

2사 만루 위기에서 박석민에게 다시 한 번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NC가 5-0으로 멀찌감치 달아났고 넥센 벤치는 다시 한 번 투수 교체 카드를 꺼냈다. 세 번째 투수로 윤영삼이 김세현의 뒤를 이어 마운드로 올라갔다.

조이뉴스24 고척돔=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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