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이 선두 싸움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김 감독은 23일 마산 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를 앞두고 "필승조가 이번주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며 "중요한 3연전인만큼 필승조를 활용해 좋은 경기를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의 말처럼 김진성-원종현-임창민으로 이어지는 NC의 필승조는 최근 등판 없이 휴식을 취했다. 원종현만 지난 22일 문학 SK 와이번스전에서 6일 만의 등판해 한 타자를 상대하며 경기 감각을 조율했다. 김진성과 임창민은 지난 1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이후 휴식을 취하며 체력을 비축했다.
NC는 23일 현재 선두 KIA에 3게임차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다. 나란히 1위와 2위를 마크하고 있는 팀들 간 격돌인 만큼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김 감독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는 선수들에 대한 최근 상태도 전했다. 그는 "외국인 투수 제프 맨쉽은 재활 스케줄에 따라 착실히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며 "당초 예상보다 복귀까지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어 "허리 통증으로 빠져있는 박석민은 치료를 받으며 몸을 추스르는 중"이라며 "옆구리 부상을 입은 스크럭스도 완벽하지는 않지만 통증이 많이 줄었다. 유연성 훈련을 하면서 회복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NC는 올시즌 유독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많은 편이다. 김 감독은 "감독 입장에서 부상 선수들이 많이 나오면 고민이 참 많아진다"며 "일주일이 참 길게 느껴진다"고 최근 팀 운영에 대한 어려움도 덧붙여 설명했다.
한편 NC는 좌완투수 구창모를 선발투수로 내세워 KIA를 상대로 3연전 첫 경기 승리를 노린다.
조이뉴스24 창원=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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