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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저히 막을 수 없는' KIA 3·4·5번 트리오


버나디나·최형우·나지완 8안타·7타점·10득점 합작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KIA 타이거즈 3·4·5번 로저 버나디나 최형우 나지완이 어마어마한 화력을 자랑했다.

KIA는 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원정경기에서 초반 3점차를 뒤집고 13-4로 리드하던 7회말 거세진 빗줄기로 강우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이날 KIA 타이거즈 3·4·5번으로 출장한 선수들의 맹활약이 빛났다. 버나디나 최형우 나지완가 주인공이 됐다.

우선 버나디나는 5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4득점의 무시무시한 화력을 뽐냈다. 지난달 30일과 1일 열렸던 LG와 두 경기에서 8타수 4안타 3타점을 기록하고 있었던 그는 이날 경기에서만 앞선 두 경기에서 기록했던 기록에 버금가는 수치를 남겼다.

백미는 6회였다. 버나디나는 5-4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키고 있던 1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등장했다. 점수를 낸다면 좀 더 편안하게 경기를 이끌 수 있는 장면에서 그는 이동현의 3구째 141㎞짜리 속구를 통타해 우측 담장을 크게 넘어가는 투런 홈런포를 만들었다.

이동현의 구위는 나쁘지 않았다. 홈런 그래픽 분석에 따르면 이 공은 스트라이크존을 꽉 채워 낮게 제구된 공이었다. 이 공을 그대로 넘겨버린 것이다.

4번타자 최형우의 출루 본능도 힘을 보탰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 3타수 3안타 2볼넷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타율도 1할, 출루율도 100%에 달하는 만점 활약이었다.

1회 버나디나를 불러들이는 KIA의 선제점은 그의 방망이에서 시작됐고 이후 6회 8점째를 낼 수 있었던 것도 그의 볼넷이었다. 요소요소에서 중요한 활약을 해줬다.

나지완의 4타수 2안타 4타점 3득점으로 폭발력을 과시했다. 전날 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로 부진했지만 이날 경기에선 화끈한 장타을 과시하며 팀의 시원한 승리를 이끌었다. 앞서 설명한 최형우의 볼넷을 득점으로 연결시켰던 것은 그의 장쾌한 3루타였다.

이어 7회엔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 홈런까지 터뜨렸다. LG 투수 최성훈의 가운데로 몰린 실투를 놓치지 않고 비거리 115m 짜리 홈런을 만들어 13-4의 완승에 힘을 보탰다.

결국 이날 경기에서 KIA가 만든 13점 가운데 10득점(8안타 7타점)을 이 세 선수가 합작했다. 그리고 이 세 선수의 득점만으로 6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이 완성됐다. KIA 공포 타선의 중심인 세 선수의 무시무시한 활약이 빛난 경기였다.

조이뉴스24 잠실=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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