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가수' PD "'복면가왕' 역발상 버전…편견 덧씌운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수상한 가수' 민철기 PD가 '너의 목소리가 보여' '복면가왕' 등 기존 음악예능과 차별점을 밝혔다.

'수상한 가수'는 인기스타들이 무명가수의 복제가수로 빙의해 환상의 무대를 꾸미는 음악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 민철기 PD가 선보이는 새로운 음악 예능으로, 강호동, 이수근, 국카스텐 하현우, 김형석이 출연한다.

1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tvN '수상한 가수' 제작발표회에서 민철기 PD는 "'수상한 가수'는 '복면가왕'의 역발상 버전"이라며 "인지도가 높은 출연진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편견을 심어주며, 나중에 가수가 모습 드러낼 때 우리가 또다른 편견이 있다는걸 깨닫게 해줄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수상한 가수'에는 립싱크만 있는 게 아니다. 그래서 '너의 목소리가 보여'와 다르다. 복제가수와 무명가수가 사전에 만나 교감을 나누고 이야기를 듣고 캐릭터를 분석한다"며 "그 두사람의 상호작용이 재밌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상한 가수'는 무대 뒤 누군가를 맞추는 프로그램이 아니다. 무명가수가 누굴까 찾는 걸 강요하지 않는다. 그냥 시청자들이 그분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기를 바란다."

한편 숨겨진 실력파 가수들을 양지로 이끌어내는 책임 육성 프로젝트가 될 '수상한 가수'는 14일 오후 8시2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