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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스크럭스, 화끈했던 복귀 신고


복귀전 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완전체 타선 구축 눈앞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상위권 다툼 중인 NC 다이노스에 천군만마 같은 지원군이 합류했다.

NC는 지난 18일 청주 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7-4 승리를 거뒀다. NC는 이날 승리로 3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후반기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이날 NC는 연패 탈출과 함께 팀의 4번타자 재비어 스크럭스의 성공적인 복귀라는 수확도 함께 얻었다. 스크럭스는 지난 6월9일 마산 kt위즈전에서 옆구리 부상을 입은 이후 재활에만 매진했다. 38일 만의 돌아온 스크럭스는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해 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스크럭스는 1회 첫 타석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짜릿한 손맛을 봤다. 한화 선발투수 윤규진을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어 세 번째 타석에서 1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NC는 스크럭스 없이 치렀던 26경기에서 13승13패로 선전했다. 하지만 스크럭스의 공백은 쉽게 메울 수 없었다. 스크럭스는 부상 전까지 타율 2할8푼6리 17홈런 48타점으로 팀 내 최다 홈런·타점을 기록했었다. 스크럭스가 자리를 비운 기간 동안 NC는 팀 전체가 21홈런(리그 9위)에 그치며 '장타 갈증'에 시달렸다. 경기 흐름을 한 번에 바꿀 수 있는 홈런 타자의 부재로 인해 경기를 쉽게 풀어가지 못했다.

스크럭스의 복귀 효과는 단 한 경기만으로도 쉽게 증명됐다. 필요한 순간 호쾌한 장타를 때려내면서 묵직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스크럭스가 다시 4번 타순에 배치되면서 NC의 중심 타선은 한층 더 짜임새를 가지게 됐다. 상대 투수들의 집중 견제에 시달렸던 나성범도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NC는 허리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져있는 내야수 박석민이 돌아오면 완전체 타선을 구축하게 된다. NC는 스크럭스를 위시한 중심 타선의 힘으로 후반기 대도약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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