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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운전사' 토마스 크레취만 "韓 경험, 이국적이었다"


영화는 오는 8월 2일 개봉 예정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배우 토마스 크레취만이 우리나라에서 촬영을 했던 경험을 밝혔다.

25일 오전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영화 '택시운전사'(감독 장훈, 제작 더 램프(주))의 개봉을 앞둔 토마스 크레취만의 내한 인터뷰가 진행됐다.

토마스 크레취만은 "작품을 선택할 때 대본, 감독, 배우 이 세 가지가 기준이다. 나머지는 알아서 해결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며 "'택시운전사' 대본을 읽자마자 이 작품을 하자고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항상 이 세 가지만 결정하면 나머지는 모두 해결될 거라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한국에서의 체험은 상당히 이국적이었고 촬영이 끝날 때까지 결국은 적응을 못하고 갔다"고 웃으며 말했다.

토마스 크레취만은 "저는 해외에서 촬영을 주로 했기 때문에 한국에서 촬영을 하면 적응을 할 줄 알았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언어, 음식 등의 문제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촬영을 하면서 이동하는 시간이 많았다"며 "그런 여정이 계속되면서 세트에서 제작진과 의사소통하는 것보다 더 에너지가 소모됐다"고 아쉬움을 밝혔다.

'택시운전사'는 지난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김만섭(송강호 분)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 분)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린 작품.

토마스 크레취만은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피아니스트'를 필두로 '작전명 발키리', '킹콩', '원티드',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까지 연기한, 국경이 무색한 독일의 명배우다.

토마스 크레취만은 영화에서 당시 광주를 취재한 '푸른 눈의 목격자' 위르겐 힌츠페터를 연기했다.

영화는 오는 8월 2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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