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마이너리그 복귀전서 '멀티히트'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황재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마이너리그 복귀전에서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쳤다.

샌프란시스코 산하 트리플A 팀인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로 돌아온 황재균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웨스트 새크라멘토에 있는 랠리 필드에서 열린 라운드락 익스프레스(텍사스 레인저스 산하)와 홈 경기에 1루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이날 4타수 2안타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타율은 2할9푼3리로 끌어올렸다.

황재균은 지난달 28일 메이저리그로 콜업돼 샌프란시스코에서 뛰다 지난 23일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보였으나 이후 방망이는 힘을 잃었다. 그는 메이저리그 13경기에 나와 타율 1할6푼7리(36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에 그쳤다.

황재균은 이날 2회말 맞은 첫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 밀어친 타구는 우전 안타가 됐다. 4회말에는 선취 득점을 만들었다. 2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와 적시타도 날렸다.

나머지 두 타석에서는 빈손에 그쳤다. 5회말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8회말에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한편 최근 샌프란시스코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파블로 산도발은 이날 3루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쳤다. 안타 하나는 2루타였다. 새크라맨토는 라운드락에게 4-3으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