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좋은 공을 가진 투수가 성실하고 영리하기까지 하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팀의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 감독은 28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 팀 승리를 이끈 니퍼트를 언급했다. 니퍼트는 전날 수원 kt 위즈전에 선발등판해 6.2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올시즌 11승이자 KBO리그 통산 91승을 따냈다. KBO리그 외국인 투수 통산 최다승의 주인공이 되며 자신의 이름을 역사 속에 남겼다.
김 감독은 "니퍼트는 기본적으로 좋은 구위와 신체 조건을 가졌다"면서 "두산이라는 팀과 문화에 완벽하게 적응했다.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는 이유다"라며 니퍼트의 활약에 흐뭇해했다.
김 감독은 이어 "과거 '적응'만 잘하고 성적은 좋지 않았던 외국인 선수들도 많이 있었다"며 "니퍼트는 실력이라는 밑바탕에 팀 분위기를 위해 자신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정확히 아는 영리하고 성실한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한편 두산은 이날 경기에 좌완 유희관을 앞세워 KIA를 상대로 8연승에 도전한다. 유희관은 올시즌 7승2패 평균자책점 4.61을 기록하고 있다. KIA를 상대로는 한 차례 등판해 5월20일 광주 경기에서 9이닝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따낸 바 있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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