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부진을 털고 자신감이 많이 올라온 상태다."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이 좌완 외국인 투수 팻 딘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 감독은 28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날 선발등판하는 팻 딘을 언급했다. 그는 "팻 딘이 최근 들어 자신의 볼에 대한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다"며 "잠시 부진했던 모습을 털어버린 상태다"라고 말했다.
팻 딘은 올시즌 5승5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하고 있다. 5월까지 10경기 1완투승 4승2패 평균자책점 3.09로 좋은 성적을 올렸지만 여름 무더위와 함께 슬럼프에 빠졌다. 6월부터 전반기 마감 때까지 7경기 1승3패 평균자책점 8.07로 부진했다.
하지만 후반기 첫 선발등판이었던 지난 22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8이닝 1피안타 1사구 12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이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시즌 초반의 위력을 완전히 되찾은 모습이었다.
김 감독은 "팻 딘이 지난 22일 경기처럼만 던져주면 더 바랄 게 없을 것 같다"면서도 "최근 선수단 전체에 지지 않는다는 믿음이 강하다. 똘똘 뭉쳐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주말 3연전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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