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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함도' 류승완 감독 "김수안은 연기 천재, 보석 같은 존재"


이강옥(황정민 분)의 하나뿐인 딸, 이소희 역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영화 '군함도'에서 풍부한 감성 연기를 선보인 배우 김수안에 관심이 쏠린다.

'군함도'(감독 류승완, 제작 외유내강)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하시마, 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지난 2016년 여름, 영화 '부산행'에서 극한의 재난 상황에서도 순수함을 잃지 않는 '수안' 캐릭터를 흡입력 높은 연기로 표현하며 주목받은 김수안. 2017년 여름, 김수안은 '군함도'를 통해 지옥섬 군함도를 탈출하려는 조선인 소녀의 모습을 연기한다.

김수안은 '군함도'에서 악단장 이강옥(황정민 분)의 하나뿐인 딸 이소희 역을 맡았다. 김수안은 군함도의 상황을 이해하기엔 아직 어린 소녀의 천진난만함과 순수함을 풍부한 감성으로 소화한다. 또 군함도에서 아빠와 떨어져 지내기 싫은 아이의 감정부터 티격태격 친구처럼 지내는 호흡을 선보인다. 또한 위기의 순간, 춤과 노래 장기를 발휘하는 면모와 탈출 과정에서 겁먹고 두려워하는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류승완 감독은 "김수안은 천재다. 이런 배우를 본 적이 없다"며 "대단한 재능을 가지고 있고 이 영화에서 정말 보석 같은 존재였다"고 김수안의 연기를 극찬했다.

일제 강점기 수많은 조선인들의 강제 징용이 있었던 숨겨진 역사를 모티브로 류승완 감독이 새롭게 창조해낸 '군함도'. 영화는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김수안 등 배우들의 열연과 강렬한 삶의 의지로 군함도를 탈출하려고 했던 조선인들의 열망을 보여주며 묵직한 울림을 전한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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