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롯데 자이언츠 최준석(내야수)이 선발 출전한다. 최준석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주중 3연전 마지막 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최준석은 지명타자 겸 3번 타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LG 선발투수로 좌완 차우찬이 나오기 때문에 오른손 타자인 최준석이 먼저 기용되는 것이다.
그는 전날(2일) 1군에 콜업됐고 선발로는 출전하지 않았다. 연장 10회초 신본기 타석에 대타로 나와 안타로 출루한 뒤 대주자 김동한과 교체됐다.
테이블 세터진은 전날과 같다. 좌타자인 손아섭과 나경민이 그대로 나선다. 두 선수는 2일 LG전에서 5안타를 합작했다. 그러나 이날 선발 라인업에 변화는 있다.
좌타자 김문호가 이날은 빠진다. 전날 지명타자로 나선 전준우가 중견수 수비로 들어가고 김문호가 맡는 좌익수 자리에 나경민이 나간다.
한편 나경민은 큰 부상을 당할 뻔했다. 3회초 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다쳤다. LG 유격수 오지환이 포수가 던진 공을 잡기 위해 베이스로 들어갔고 그과정에서 슬라이당하던 나경민이 왼쪽 무릎에 왼쪽 얼굴 부분을 세개 부딪혔다.
나경민 고통을 호소했고 한참 동안 2루 베이스 근처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그는 3일 경기 전 "다행히 크게 다치진 않았다"며 "경기를 못 뛸 정도는 아니다"라고 했고 선발 라인업에 그대로 들었다.
조 감독도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전날 롯데는 나경민을 시작으로 '안방마님' 강민호는 오른쪽 손목에 공을 맞았다. 마무리 손승락도 손바닥쪽 경련으로 9회말 수비 상황에서 자진 강판했다.
치열한 중위권 순위 경쟁을 하고 있는 마당에 부상 선수가 나온다면 그만큼 손해다, 팀 전력 손실로 바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부상 예방과 방지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친 일이 아니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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