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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이대호, 차우찬 상대 '20호' 홈런


[LG 6-3 롯데](7회 진행중)…추격 알린 투런포 4시즌 연속 20홈런 달성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롯데 자이언츠 '간판타자' 이대호가 손맛을 봤다. 아홉수를 깨뜨렸다.

이대호는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주중 3연전 마지막 날 경기에서 대포를 가동했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소속팀이 1-6으로 끌려가고 있던 7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와 LG 선발투수 차우찬에게 2점 홈런(시즌 20호)를 쳤다.

그는 차우찬이 던진 2구째 포크볼(130㎞)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롯데는 이대호의 투런포로 3-6까지 점수 차를 좁혔다.

이대호는 지난달 30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원정 경기에서 시즌 19호 홈런을 쳤다. 이후 두 경기 만에 다시 한 번 짜릿한 손맛을 본 것이다.

이대호는 이 홈런으로 4시즌 연속 20홈런도 기록했다. KBO리그 통산 17번째다. 이대호는 지난 2004년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20홈런을 기록했다. 그는 이후 4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쏘아 올리며 소속팀과 KBO리그를 대표하는 거포로 자리잡았다.

2008시즌 18홈런으로 주춤했다가 2009시즌 28홈런을 기록했다. 한 시즌 개인 최다는 2010시즌 작성한 44홈런이다, 그는 일본프로야구 진출 전인 2011시즌에는 27홈런을 쳤다. 일본과 메이저리그를 거쳐 다시 친정팀 롯데로 돌아와 KBO리그로 복귀했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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