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메이저리그 재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마이너리그에서 연속 출루를 11경기째 이어갔다.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 팀인 로체스터 레드윙스 소속으로 뛰고 있는 박병호는 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 NBT 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러큐스 치프스(워싱턴 내셔널스 산하)와 더블헤더 경기에서 모두 선발 출전했다.
그는 1, 2경기 합쳐 4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2할6푼6리를 유지했다.
박병호는 더블헤더 1차전에서 1루수 겸 5번타자로 나왔다. 그는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4회초에는 2사 1루 상황에 다시 타석에 섰으나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소속팀이 1-2로 끌려가고 있던 6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추가 진루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더블헤더 1차전은 7회까지 진행돼 박병호는 더이상 타석에 들어서지 않았다. 연속 안타는 7경기에서 마감됐으나 출루 행진은 10경기째 이어갔다.
로체스터는 1차전에서 1-2로 졌다. 박병호는 이어 열린 2차전에서는 타순은 그대로 였고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그는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다시 한 번 볼넷을 골라 1루까지 갔다. 이로써 11경기 연속 출루를 달성했다.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 기다리던 안타가 나왔다. 박병호는 중전안타로 출루했고 후속타로 홈까지 들어와 득점도 올렸다.
6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2차전도 1차전과 마찬가지로 7회까지 진행됐고 로체스터는 3-2로 승리를 거두며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박병호는 최근 타격감을 끌어올리며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네소타 지역지는 지난 4일 박병호에 대해 "메이저리그로 다시 올라갈 수 있다"는 긍적적인 평가를 받았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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