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두산 베어스 좌완투수 함덕주가 팀의 연승을 이끌기 위해 나선다.
함덕주는 8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날 경기에 선발등판한다. 전날 경기 2-1 승리로 6연승을 내달린 두산은 함덕주를 앞세워 7연승에 도전한다.
함덕주는 5일 현재 올시즌 23경기(17선발) 6승7패 평균자책점 4.07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승패 없이 15경기 평균자책점 6.23으로 부침을 겪었지만 올해 한층 성장된 모습을 보여주며 두산 마운드에 힘을 보태고 있다.
두산은 후반기 17경기에서 14승1무2패로 압도적인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전반기를 5위로 마쳤지만 후반기 시작과 함께 상승세를 타면서 2위 NC 다이노스에 1.5게임차 뒤진 3위까지 뛰어올랐다.
두산 상승세의 요인 중 하나는 함덕주의 활약이었다. 함덕주는 후반기 3경기에 선발로 나서 3승 평균자책점 3.31로 호투하며 두산 질주의 일익을 담당했다. 함덕주가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두산은 안정적인 선발 로테이션을 구축했다.
함덕주는 이제 자신의 4경기 연속 선발승과 팀의 7연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노리고 마운드에 오른다. 하지만 불안요소가 있다. 함덕주는 올시즌 LG 타자들을 상대로 고전했다.
LG전 3경기에 선발등판한 함덕주는 13.2이닝을 던지며 2패 평균자책점 9.22를 기록했다. 함덕주는 최근 상승세를 바탕으로 LG전 약세를 극복해야 하는 과제도 함께 주어졌다.
함덕주가 후반기 상승세를 이어가며 LG전 약세까지 모두 극복해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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