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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통' 겪는 임기영, 한화 상대로 반등할까


후반기 3G 2패 ERA 9.42 난조…강세 보인 한화 상대 부활 노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KIA 타이거즈 언더핸드 투수 임기영이 후반기 첫승을 노리고 출격한다.

임기영은 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날 경기에 선발등판한다. 전날 한화에게 7-1 승리를 거둔 KIA는 임기영을 앞세워 위닝 시리즈를 노린다.

임기영은 올시즌 KIA 마운드의 '히트 상품'이었다. 전반기 14경기(11선발) 7승2패 평균자책점 1.72를 기록하며 KIA의 단독 선두 질주에 힘을 보탰다. 임기영의 활약이 없었다면 KIA가 안정적으로 1위 자리를 지키는 건 쉽지 않은 일이었다.

임기영은 지난 6월7일 광주 한화전에서 9이닝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따낸 이튿날 폐렴으로 인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다시 1군 마운드로 돌아오기까지 한 달이라는 시간이 걸렸지만 임기영은 여전히 뛰어난 투구를 선보였다.

올스타 브레이크 직전이었던 지난 7월11일 광주 NC 다이노스전부터 돌아온 임기영은 중간계투로 등판해 2이닝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로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7월13일 경기에서도 경기 후반 마운드에 올라 2이닝 무실점으로 NC 타선을 틀어막으며 후반기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후반기 시작과 함께 거짓말 같은 부진에 빠졌다. 3경기 2패 평균자책점 9.42로 심각한 난조를 보였다. 평균자책점도 2.91까지 치솟았다. 임기영에게는 반등의 계기가 필요한 시점이다.

임기영은 올시즌 '독수리 킬러'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만큼 한화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2경기에 선발등판해 16이닝을 던지며 2승 평균자책점 0.56으로 한화 타선을 완전히 압도했다. 최근 부진에 빠진 임기영에게는 한화전의 좋은 기억이 도움이 될 수도 있다.

KIA는 6일 현재 2위 NC에 6게임차 앞선 1위를 달리고 있다. 안정적으로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임기영의 '부활투'가 필요하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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