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고척돔 2만명 쇼케이스, 선주문량 50만장. 규모부터 다르다. 꿈을 향해 달려온 11명의 소년들, 워너원이 '역대급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
워너원은 오늘(7일) 오후 6시 데뷔 앨범 '1X1=1(TO BE ONE)'을 발표, 가요계에 전격 데뷔한다.
워너원은 지난 6월 종영한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탄생한 보이그룹. 11주의 여정, 치열한 경쟁을 치른 끝에 강다니엘, 박지훈, 이대휘, 김재환, 옹성우, 박우진, 라이관린, 윤지성, 황민현, 배진영, 하성운 등 11명이 최종 멤버로 확정됐다. 팬덤 규모와 파급력은 이미 기존 인기 보이그룹을 능가한다는 평가가 나온 만큼, 이들의 데뷔에 팬들 뿐만 아니라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꽃길'을 예약한 워너원은 데뷔 규모부터 다르다. 이날 오후 8시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프리미어 쇼콘'을 개최하고 화려한 데뷔를 알린다.
지금껏 고척 스카이돔에 올랐던 그룹은 빅뱅과 엑소, 방탄소년단 등 세 팀으로, 국내 최정상급 아이돌그룹만이 전석을 채울 수 있는 대규모 공연장이다. 워너원은 데뷔와 동시에 '꿈의 무대' 고척돔에서 2만명 팬들을 만난다. 프리미어 쇼콘 티켓팅 예매도 50만명이 몰렸을 만큼 경쟁률이 치열했다. 워너원은 이날 공연장에서 데뷔 앨범 타이틀곡 '에너제틱'의 첫 무대 뿐만 아니라 새 앨범 수록곡 무대를 들려주고, 팬들에 직접 데뷔 소감을 밝힐 예정이다.
워너원의 팬덤과 화력은 고스란히 앨범 판매와 직결된다. 지난달 19일 사전 예약 판매를 시작한 워너원의 데뷔 앨범 '1x1=1(TO BE ONE)은 벌써 선주문량이 50만 장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역시 엑소와 방탄소년단 등 국내 최정상 보이그룹이어야 가능한 수준으로, 보이그룹의 실질적인 팬덤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만큼 이들의 초동 판매량 등에 업계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워너원의 전방위적인 활동도 기대된다. 앞서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자들은 타 방송사 출연 문턱을 넘는 데 난항을 겪었지만, 워너원은 일찌감치 지상파 문을 활짝 열어젖혔다. 이미 KBS2 '해피투게더3'에 출연하며 예능 신고식을 마쳤고, 엠넷의 전폭적인 지지 속 리얼리티 프로그램 '워너원고'에도 출연 중이다.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 MBC '이불 밖은 위험해', '오빠생각', JTBC '한끼 줍쇼' 등 녹화를 마쳤거나 출연 예정 프로그램도 많다.
특히 워너원은 아이오아이와 달리 활동 기간이 길다는 점에서 위력은 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이오아이가 1년 남짓 활동했지만, 워너원은 2018년 12월까지 활동하게 된다. 또 아이오아이 일부 멤버가 원 소속팀 활동을 병행한 것과 달리 이번 보이그룹은 개별 활동을 할 수 없어 그룹으로서도 더 집중도 있는 활동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불과 수개월 전 가수의 꿈을 품고 있던 연습생들이 이제는 역대급 데뷔를 앞둔 슈퍼 신인이 됐다. 데뷔 전에도 뜨거웠지만, 지금이 시작인 만큼 앞으로 쓸 기록은 더 많다. 워너원이 예약해놓은 '꽃길'이 활짝 필 시간이 왔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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