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갈 길 바쁜 NC 다이노스가 또다시 '사자'에게 발목을 잡혔다.
2위 NC는 지난 4~6일 마산 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주말 3연전에서 1승2패를 기록했다. 3위 두산 베어스가 7연승을 달리며 1.5게임차로 NC를 바짝 쫓고 있는 가운데 루징 시리즈를 기록하며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NC는 후반기 18경기에서 12승6패로 순항 중이다. 하지만 6패 중 4패를 삼성에게 내주면서 상승세가 번번이 끊기고 있다. 후반기 시작과 함께 6연승을 내달렸던 NC는 지난달 25~27일 대구에서 삼성에게 1승2패를 기록하며 주춤했다.
이후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위닝 시리즈를 챙기면서 다시 팀 분위기가 살아나는 것처럼 보였지만 삼성을 만나 덜미를 잡혔다. 1위 KIA 타이거즈와의 게임차(5.5경기)를 더 좁히지 못했다.
삼성은 지난해 9위로 추락하며 '왕조'의 자존심을 구겼지만 NC에게만큼은 8승8패로 밀리지 않았다. NC가 작년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한 팀은 통합우승을 차지한 두산(7승9패)과 3위 넥센 히어로즈(8승8패), 삼성 세 팀뿐이었다.
올시즌에도 NC는 삼성에게 강한 면모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12경기 6승1무5패로 호각세다. 삼성이 KIA(3승9패) 두산(2승1무9패) 등 상위권 팀들에게 확연히 밀렸던 것과는 대비된다.
NC는 삼성과 4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이번주부터 2연전 체제로 전환되는 가운데 홈과 원정에서 한 차례씩 격돌한다. 치열한 순위 다툼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하위권 팀에게 당하는 패배는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NC에게는 후반기 삼성을 확실히 제압해야만 좀 더 높은 순위로 올시즌을 마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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