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8일 이희범 조직위원장 명의로 서한문을 발송했다고 전했다.
조직위는 '올림픽 입장권 판매 촉진과 범국민적인 참여 확산을 통한 붐 조성을 위해 전국 시·도지사를 비롯한 시·도의회 의장, 교육감, 시·군·구청장, 시·군·구의회 의장, 강원도 시장·군수, 공기업(지방포함) 사장 등 기관장 776명에게 조직위원장 명의의 서한문을 발송한다'고 밝혔다.
각 부서별 국장들을 시·도 담당관으로 지정, 시·도지사와 시·도의회 의장, 교육감에게는 직접 방문해 서한문을 전달하고 다른 기관은 8월말까지 순차적으로 발송한다는 계획이다.
이 위원장은 서한문을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성공을 위해서는 전국의 시·도와 시·군·구, 의회, 공기업의 참여와 지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실천 방안으로 ▲동계종목과 선수 지정을 통한 시민과 공무원 참여 ▲입장권 구매 ▲지역 특산품의 라이선싱 상품 개발 ▲성화 주자 ▲시·도의 날 참여 ▲대회 홍보 등을 제안했다.
조직위는 전국의 각 자치단체가 육성하는 동계스포츠나 후원하는 동계스포츠 선수를 지정해 해당 선수가 출전하는 올림픽 또는 패럴림픽에 시민들과 공무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또 "올림픽 기간 중 지자체 사업으로 시민들에게 1인당 8만원 이하의 입장권과 교통·음식 등 편의제공은 선거법이나 청탁금지법 등 관련법령에 저촉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각 지자체마다 지역 특산품을 올림픽 라이선싱 상품으로 개발하는데도 앞장 서 줄 것을 당부했다.
지역 출신 유명 인사들을 성화주자로 선발해 시·도와 함께 성화봉송과 문화행사를 추진해 국내·외 붐을 조성하는 방법도 제안했다. 시·도 교육감들에게는 '2018 평창 교육웹포털'을 통해 올림픽 및 동계스포츠 관련 주제를 교과수업과 중학교 자유학기제 등을 활용,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교육활동도 진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위원장은 "2018 평창에 이어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개최된다. 한국은 스포츠의 아시아 시대를 선도하는 역사적인 의미가 있다"며 "평창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전 국민의 축제가 되고 대한민국의 저력을 전 세계에 보여 줄 수 있도록 전국 자치단체와 의회, 공기업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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