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올 여름 가요계가 보이그룹과 걸그룹의 컴백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엑소와 워너원 등 '대세 그룹'들의 활약과 소녀시대와 여자친구 컴백, 그리고 '프로듀스101 시즌2' 출연자들의 잇단 출격으로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여름을 지나고 있다.
막바지 여름을 달굴 준비를 하고 있는 가수들도 있다. 빅뱅 태양과 샤이니 태민, 원더걸스 출신의 선미, 그리고 현아까지 솔로 가수들이 컴백하며 남은 8월 가요계를 채운다. 정상급 그룹으로 활동했거나 여전히 활동 중인 이들이 자신만의 음악 색깔을 담은 솔로 앨범으로 컴백하면서 팬들의 기대감이 높다.
빅뱅 태양은 오는 16일 새 정규앨범 '화이트 나이트(WHITE NIGHT)'를 발매하고 3년 2개월 만에 솔로 컴백한다. 태양은 지난해 연말 빅뱅 완전체 활동 이후 본격적으로 솔로 앨범 작업에 해왔으며, 최근 해외에서 뮤직비디오 촬영까지 마치고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타이틀곡 '달링'은 이별의 슬픔을 강조한 곡으로 태양의 호소력 짙은 보컬이 빛을 발할 전망. 특히 작사 작곡은 YG 메인 프로듀서 테디가 맡으며 또 한 번 믿고 듣는 조합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테디는 '나만 바라봐', '웨얼 유 엣(WHERE U AT)', '웨딩드레스', '눈, 코, 입' 등 태양의 대표 히트곡을 탄생시킨 바 있다. 지난 6월 솔로 컴백해 여전한 인기를 과시한 지드래곤에 이어 태양 또한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선미는 오는 22일 정오 싱글 '가시나(Gashina)'를 발표하고 3년 만에 가요계에 컴백한다. 원더걸스 해체와 소속사 이적 등의 변화 속에서 발표하는 첫 앨범이라는 점에서 향후 행보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JYP를 떠난 선미는 YG엔터테인먼트 산하 레이블 더블랙레이블 소속 프로듀서와 작업, 음악 색깔의 변화를 예고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선미는 신곡 '가시나'의 작사에도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24시간이 모자라'와 '보름달'로 독특한 분위기와 완벽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여자 솔로 가수의 입지를 굳힌 선미가 이번에도 성공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샤이니 태민과 현아도 8월 말 솔로 대전에 가세한다.
앞서 SM엔터테인먼트는 샤이니 태민이 오는 8월 세 번째 솔로 앨범을 발표한다고 알렸다. 이번 앨범은 약 1년 6개월 만에 선보이는 솔로 앨범이다. 아직 구체적인 신곡 발표일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자신의 이름을 건 첫 리얼리티 프로그램과 '해피투게더3' 녹화 등으로 '컴백 초읽기'에 돌입했다. 또 26, 27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첫 솔로 콘서트를 개최, 신곡 무대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섹시 끝판왕' 현아도 컴백을 준비 중이다. 이날 현아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현아가 오는 8월 말 컴백을 목표로 열심히 막바지 작업 중이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아는 지난해 8월 미니앨범 '어썸' 이후 약 1년여 만에 솔로가수로 컴백한다. 걸그룹들의 섹시 경쟁이 실종된 이번 여름, 솔로 가수로서 섹시한 매력을 뽐냈던 현아가 어떠한 콘셉트로 돌아올지 관심을 받고 있다.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연자들이 가요계를 장악한 가운데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정세운도 솔로 데뷔한다. 당초 9월 데뷔를 목표로 했던 정세운은 앨범 발매시기를 앞당겨 31일 솔로 앨범을 발표한다. 프로듀서진으로 프라이머리, 피처링 식케이, 유승우 등 초호화 라인업을 앞세웠다. 특히 '프로듀스101 시즌2' 출연자들이 댄스곡 일색이었다면, 감미로운 보컬의 소유자인 정세운은 차별화된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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