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큰 의미를 가지는 2연전이다. 우리 모두가 그 사실을 알고 있다"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상위권 다툼에 분수령이 될 경기를 앞두고 비장한 각오를 내비쳤다.
김 감독은 12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2위와 3위팀의 맞대결이다. 오늘과 내일 경기가 큰 의미를 가지는 것은 분명하다"며 "코칭 스태프를 비롯해 선수단 모두가 이번 2연전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두산은 12일 현재 59승2무43패를 기록, 2위 NC(62승1무43패)에 1.5게임차 뒤진 3위에 올라있다. 만약 이번 주말 2연전을 모두 잡는다면 NC를 제치고 2위 자리를 탈환하게 된다.
김 감독은 "한 시즌을 치르면서 중요하지 않은 경기는 없지만 이번 2연전은 특히 더 중요하다"라며 "선수단 모두가 좀 더 집중력을 가지고 경기에 임해야 한다"고 선수단에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번주부터 시작된 2연전 체제에 대한 소회도 밝혔다. 김 감독은 "3연전 체제와 똑같이 주 6경기를 소화하지만 체감하는 피로도는 훨씬 더 크다"며 "이동이 잦다 보니 확실히 힘들기는 하다. 연장 근무를 하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은 좌완투수 함덕주를 선발투수로 내세워 NC를 상대로 승리를 노린다. 함덕주는 올시즌 24경기(18선발) 6승7패 평균자책점 4.18을 기록 중이다. NC를 상대로는 3경기(1선발) 6.1이닝을 던지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2.84의 성적을 남겼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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