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NC 다이노스가 공수 모두에서 집중력 부족을 노출하며 2연패에 빠졌다.
NC는 12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NC는 경기 시작과 함께 주도권을 잡을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1회초 1사 후 박민우가 두산 선발투수 함덕주를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내며 1사 2루의 선취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나성범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스크럭스마저 범타에 그치면서 점수를 얻지 못했다.
NC 타선은 2회초에도 결정적인 기회를 날렸다. NC는 2회초 선두타자 박석민과 권희동의 연속 안타와 손시헌의 희생 번트로 1사 2·3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적시타는 터지지 않았다. 김태군이 삼진으로 힘 없이 돌아섰고 이종욱이 내야 땅볼로 아웃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야수들은 수비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0-1로 뒤진 6회말 무사 1루에서 박건우의 라인 드라이브성 타구를 1루수 스크럭스가 포구에 실패하면서 무사 1·2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김재환의 타석 때 NC 선발투수 에릭 해커의 떨어지는 변화구를 NC 포수 김태군이 제대로 블로킹하지 못 하면서 무사 만루의 위기에 놓였다. 결국 6회말 2실점 하면서 두산에 0-3으로 끌려갔다.
NC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도 추격의 흐름을 스스로 끊어버렸다. 0-3으로 뒤진 9회초 선두타자 모창민이 우익수 옆 2루타를 치고 나갔지만 박석민의 내야 땅볼 때 무리하게 3루로 진루하는 과정에서 아웃됐다.
NC는 곧바로 권희동의 좌익수 옆 2루타가 터지면서 1사 2·3루를 만들었기에 모창민의 주루사는 더 뼈아프게 다가왔다. 이후 후속타가 터지면서 결국 완봉패의 굴욕을 당하게 됐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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