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수적 우위를 앞세워 개막전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13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의 세인트 제임스파크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개막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지난 6월 오른 팔뚝 부상으로 재활에 집중했던 손흥민은 후반 교체로 등장해 인상적인 활약을 하며 몸 상태가 나쁘지 않음을 과시했다. 후반 12분 교체로 나서 추가 시간까지 35분을 소화했다. 붕대를 감고 등장했지만,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
전반 45분 동안 토트넘은 8개의 슈팅을 시도했다. 4개가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몫이었다. 그러나 뉴캐슬의 수비는 튼튼했다. 특히 토트넘의 좌우 풀백이 변화가 생기면서 공격 전개력이 떨어진 것이 고민거리가 됐다. 카일 워커를 맨체스터 시티로 보내면서 카일 워커-피터스가 주전 오른쪽 풀백으로 출전했지만, 합격점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후반 3분 변수가 생겼다. 뉴캐슬의 미드필더 존조 셸비가 넘어진 델레 알리의 발목을 고의로 밟아 퇴장당했다. 이후 토트넘의 공격이 풀리기 시작했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12분 손흥민을 투입했다.
분위기가 달라졌고 16분 에릭센의 로빙 패스를 받은 알리가 골망을 흔들었다. 25분에는 에릭센의 짧은 패스를 받은 벤 데이비스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끝냈다.
후반 막판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해리 케인의 슈팅이 왼쪽 골대 하단에 맞고 나오는 등 아쉬운 장면도 나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로멜루 루카쿠의 멀티골과 앙토니 마샬, 폴 포그바의 골로 4-0 대승을 거뒀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영입한 루카쿠는 프리시즌의 골 기운을 그대로 정규리그에 이어가며 득점왕 가능성을 높였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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