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김현수(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오랜 침묵에서 깨어났다.
김현수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 6회초 대타로 출전해 1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2할9리에서 2할1푼5리로 상승했다.
김현수는 팀이 2-1로 앞선 6회초 2사 1·2루에서 투수 제러드 아익호프를 대신해 타석에 들어섰다. 상태 투수 좌안 호세 토레스를 상대했다. 볼카운트 1-2에서 토레스의 4구째 148㎞짜리 직구를 공략했다.
김현수는 타구가 내야에 크게 바운드 된 사이 1루로 전력질주해 내야 안타를 만들어냈다. 김현수는 이후 후속타로 2루까지 진루했지만 필라델피아의 적시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김현수는 이후 6회말 필라델피아의 수비 때 리카르토 핀토와 교체되면서 이날 경기를 마쳤다.
전날 경기까지 6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던 김현수는 이날 안타를 쳐내면서 슬럼프 탈출의 계기를 마련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선발투수 트레비스 우드의 5이닝 2실점 호투와 5타수 2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두른 호세 피렐라의 활약 속에 필라델피아를 7-4로 제압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벗어났다.
반면 필라델피아는 이날 경기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리카르도 핀토가 2이닝 5실점의 난조를 보이면서 샌디에이고에 경기를 내줬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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