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올 여름 이적 시장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는 FC바르셀로나가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에서 파울리뉴(29)를 영입했다.
바르셀로나는 1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파울리뉴와 4년 계약에 합의했다. 17일 메디컬 테스트를 거쳐 이적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파울리뉴의 이적료도 공개했다. 4천만 유로(한화 약 540억원)이며 바이아웃 금액은 1억2천만 유로(1천610억원)라고 덧붙였다.
파리 생제르맹(PSG, 프랑스)으로 네이마르를 보내고 받은 이적료 2억2천200만 유로(3천억원)를 사용한다는 신호탄을 쏜 셈이다. 주요 선수를 타 구단에 뺏기고 있는 바르셀로나가 뒤늦게 발동을 건 셈이다.
브라질 출신의 파울리뉴는 지난 2013년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를 통해 유럽 빅리그와 인연을 맺었다. 2015년 중국의 맨체스터 시티로 불리던 광저우로 이적해 골잡이로 자리 잡았다.
이적 첫해 중국 슈퍼리그와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을 이끌었고 지난해에는 슈퍼리그와 FA컵 우승에 기여했다.
파울리뉴의 보강은 네이마르의 빈자리를 확실히 메우겠다는 바르셀로나의 의지로 보인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바르셀로나는 제라르 데울로페우로 네이마르의 공백을 메우고 있지만 부족해 보인다. 파울리뉴의 합류로 돌려막기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브라질 대표팀 동료인 네이마르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내가 바르셀로나에서 행복했던 것처럼 너도 그랬으면 좋겠다'며 성공시대를 열기를 기대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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