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응답하라 1988'의 류준열과 혜리가 공식 연인이 됐다. 작품으로 만난 인연이 실제 연인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걸그룹 멤버의 공개 열애도 더이상 놀라운 풍경은 아니다. 그럼에도 류준열과 혜리의 공개 열애에 '역대급'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16일 오후 배우 류준열과 걸스데이 혜리의 소속사는 공식입장을 통해 커플 탄생을 알렸다.
류준열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류준열이 최근 혜리와 친한 동료에서 연인으로 발전해 조심스럽게 만남을 가지고 있다"고 류준열과 혜리의 열애를 인정했다. "팬 여러분께 갑작스럽게 열애설 소식을 알려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며 "두 사람이 최근에 만남을 시작한 만큼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혜리의 소속사 드림티엔터테인먼트는 "본인 확인 결과, 혜리와 류준열씨는 호감을 갖고 동료에서 연인으로 관계가 발전하게 되어 만남을 가지고 있다"며 "두 사람이 최근에 만남을 시작한 만큼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애정어린 시선을 당부했다.
이날 한 매체는 두 사람의 '드라마 밖' 현실 데이트 현장을 포착했다. 시작하는 커플의 풋풋한 케미가 낯설지 않다. 자연스레 '응답하라 1988' 속 덕선과 정환의 모습이 연상된다. 두 사람을 향한 응원과 관심이 쏟아지는 것도 드라마와 무관하지 않다.
지난 2016년 초 종영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은 남편찾기 숨바꼭질로 시청자들을 열광케 했다.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을 가슴 졸이게 했던 덕선의 선택은 '어남택' 박보검으로 종결 됐지만 수많은 시청자들이 '어남류' 류준열을 응원했던 터. 비록 사랑은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정환의 그 시절 아련했던 첫사랑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덕선과 좁은 골목길에 숨어들어 의도치 않은 스킨십을 했던 수학여행, 숨도 제대로 못 쉬는 정환을 보며 시청자들도 함께 심장이 멎었다. 꽉 찬 등교버스 안에서 덕선의 등 뒤에서 그녀를 완벽 방어하는 장면도 그랬다. 덕선을 마중 나가 무심하게 우산을 건네주는 장면은 설렜고, 덕선과 잠결에 나눈 눈빛은 그 어느 키스장면보다 애틋하고 짠했다. 타이밍이 못내 아쉬웠지만, 평생 고백 한 번 못할 것 같던 '그녀석' 정환이 온 마음을 다해 자신의 진심을 내비친 장면은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기 충분했다.
혜리와 류준열은 그 시절 순수해서 더 애틋했던 사랑의 감정선을 섬세하고 심도있게 그려내며 안방극장을 매료시켰다. 가슴속에 한 꺼풀 덮여있던 첫사랑의 추억을 떠올리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어남류' 지지자들에게 깊은 여운과 아쉬움, 속상함을 남겼던 혜리와 류준열이 이날 실제 커플 탄생을 알렸다. 두 사람의 케미는 드라마 밖에서 완성됐다. 비록 드라마가 끝난지 1년 반이 지났지만, 작품 속 케미를 기억하는 많은 시청자들이 열광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응팔' 이후 대세 스타로 떠오른 두 사람은 '반짝 인기'에 그치지 않고 다수의 작품에서 성실한 태도와 인상적인 연기로 '호감' 스타가 됐다. 자신의 일에 묵묵히 매진하고 있는 두 청춘 스타들의 만남에 응원이 쏟아지고 또 하나의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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