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소속팀 뒷문을 다시 맡을 전망이다.
오승환은 올 시즌 초반 마무리를 맡았다가 최근에는 중간계투로 보직을 바꿨다. 그가 입단하기 전까지 뒷문을 지킨 트레버 로즌솔과 임무를 교대했다. 그런데 변화가 생겼다.
로즌솔이 부상자 명단(DL)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그는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 경기 9회말 마운드에 올라갔다.
세인트루이스가 4-2로 앞선 상황에서 등판한 로즌솔은 아웃 카운트를 단 한 개도 잡지 못했고 홈런과 볼넷을 연달아 내준 뒤 강판됐다. 세인트루이스는 보스턴에 끝내기 안타를 맞아 4-5로 역전패하면서 3연패에 빠졌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 닷컴은 18일 "로즌솔이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다"며 "로즌솔에 앞서 마무리를 맡았던 오승환이 앞으로 9회에 좀 더 많은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전했다.
로즌솔이 잠시 이탈한 틈을 오승환이 메울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오승환은 지난달 좌타자 상대시 약점을 드러내면서 로즌솔에게 마무리 자리를 넘겼다.
중간계투로는 전날 보스턴전까지 13경기에 등판해 1패 6홀드 평균자책점 3.18이라는 성적을 냈다. 올 시즌은 17일 기준으로 51경기에 나와 1승 5패 18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보스턴과 인터리그 원정 2연전을 마치고 18일부터 피츠버그 파이리츠를 상대로 원정 4연전 일정에 들어간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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