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의 시즌 5승째 도전 날짜가 정해졌다.
다저스 구단은 22일(이하 한국시간) 게임노트를 통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원정 4연전 선발 투수 로테이션을 밝혔다.
류현진은 4연전 마지막 날인 오는 25일 피츠버그 홈 구장인 PNC 파크 마운드에 올라갈 예정이다. 지난 20일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원정 경기 이후 4일 만에 다시 찾아온 선발 등판이다.
그에게 4일 휴식 후 등판은 낯설지 않다. 올 시즌 개막 후 지금까지 세 차례 있었다. 가장 최근은 6월 23일 뉴욕 메츠전으로 류현진은 당시 5이닝 동안 86구를 던지며 2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4일 휴식 후 선발 등판에서 투구 내용이 썩 좋지 않다. 2패에 평균자책점 5.00을 기록했다. 반면 5일 이상 휴식을 취한 뒤 나선 선발 등판(16경기)에서는 4승 4패 평균자책점 3.12라는 성적을 보였다,
류현진은 올 시즌 피츠버그와 처음 만난다. 지난 2013년 메이저리그 진출 후 피츠버그를 상대로는 잘 던졌다. 그는 지금까지 피츠버그전에 세 차례 나와 모두 승리투수가 됐고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했다.
피츠버그와는 특별한 인연도 있다.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데뷔전 첫 승 상대였다. 그는 지난 2013년 4월 8일 피츠버전에 등판해 6.1이닝 동안 2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류현진이 시즌 5승 재도전 길목에서 만나는 상대 선발 투수는 우완 채드 쿨이다. 그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2년 차다. 지금까지 25경기에 나와 6승 8패 평균자책점 4.52를 기록했다.
쿨은 류현진(후반기 5경기 1승 평균자책점 1.55)과 마찬가지로 후반기 페이스는 괜찮다. 그는 후반기 7경기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하고 있다.
쿨은 올 시즌 다저스를 상대로 한 차례 선발 등판한 경험이 있다. 지난 5월 11일 경기로 그는 당시 5이닝 4실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올 시즌 19경기(18경기 선발)에 나와 4승 6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하고 있다. 남은 정규리그 후반기 뿐 아니라 포스트시즌에서 팀내 선발 경쟁은 여전하다. 이번 피츠버그전에서 좋은 투구 내용과 함께 승리투수까지 된다면 경쟁자 마에다 겐타에게 비교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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