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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해줘', 구선원 비밀 밝혀진다 #박지영 #생명수 #빨간약


제작진 "구선원 실체 하나씩 파헤쳐 보는 재미 쏠쏠할 것"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구해줘'(극본 정이도, 연출 김성수)가 사이비 종교 구선원이 던진 떡밥을 공개했다.

26일 밤 7회 방송을 앞둔 OCN 오리지널 드라마 '구해줘'에서는 3년 동안 구선원에 갇혔던 임상미(서예지 분)가 본격적인 탈출을 감행, 이를 도우려는 한상환(옥택연 분)의 구선원 추격기가 시작됐다.

구선원 집사이자 종교의 핵심 인물인 강은실(박지영 분)은 구선원 교주이자 영부 백정기(조성하 분), 총무 조완태(조재윤 분)와는 결이 다른 모습을 보여 왔다. 자애로운 모습의 백정기는 임상미에 대한 관심을 은근히 드러내는 등 검은 속내를 감춘 채 신도들의 영혼을 조종하고, 웃는 얼굴의 조완태는 자신의 손으로 온갖 악행을 저지르는 이중성을 드러냈다.

반면 강은실은 구선원 내에서 악행을 저지르거나 극단적인 면모를 보이기보다는 종교와 영부에 대한 강력한 믿음으로 선행과 악행을 구분하지 못한 채 구선원 세력 확장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드러냈다. 강은실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이 커져가는 가운데 제작진은 "오는 7, 8회 방송에 강은실 과거에 대한 힌트가 담길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 구선원 신도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대표적인 믿음의 징표는 바로 생명수. 영부 백정기가 직접 기도를 하며 만들어낸 물로, 구선원 사람들에게는 새하늘님이 주신 은혜의 샘물이자 암도 낫게 하는 만병통치약으로 통한다. 임상미의 아빠 임주호(정해균 분)를 비롯, 구선원 사람들은 생명수를 차로 음용하거나 식사 전 생명수를 음식에 뿌리는 의식을 거행하고, 아무리 아파도 병원에 가는 것보다 생명수를 마시는 게 낫다는 강렬한 믿음을 갖고 있는 상황.

임상미는 "다들 정말 그 맹물이 기적을 일으킨다고 믿는거냐"라며 분노를 폭발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구선원을 믿는 국회의원마저도 "생명수를 마시고는 잠을 푹 잔다"고 이야기할 정도인 만큼, 이 생명수에 실제 치유의 효능이 있는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제작진은 "생명수라고 다 같은 게 아니다. 앞으로 펼쳐지는 전개에서 생명수에도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마지막으로 김보은(윤유선 분)이 먹는 빨간 알약의 비밀이다. 임상미 가족은 사업 실패로 무지군에 내려온 후 쌍둥이 오빠 임상진(장유상 분)이 죽게 되면서 제 발로 구선원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정신이 무너진 임상미의 엄마 김보은은 구선원에서 더욱 망가져가는 모습을 보인 채 구선원을 나가자는 임상미에게 "난 안 가! 여긴 천국이야!"라며 격렬하게 구원의 노래를 불러 임상미를 공포에 질리게 했다.

구선원에 더욱 더 빠져 있는 김보은이 주기적으로 먹고 있는 것이 바로 빨간 알약이다. 과연 이 알약이 김보은을 치료해주는 효과가 있는 것인지, 알약의 비밀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나아가 임상미의 구선원 탈출을 주저하게 만드는 아픈 손가락 김보은이 다시 정신을 차려 딸을 도울 수 있을지도 시선이 집중된다.

제작진은 "이번 주 방송되는 '구해줘'에서는 구선원 내 백정기가 신도들을 더욱 더 강하게 현혹하는 실태를 비롯, 영서와 영모 등 새로운 키워드의 떡밥이 던져진다"며 "까도 까도 양파 같은 사이비의 실체를 하나씩 파헤쳐 보는 재미가 쏠쏠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구해줘' 7회는 오는 26일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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