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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송광민 "후배들에게 고맙고 또 미안했다"


한회, LG 발목 잡아채며 연패 탈출…'욕심 넘치는 덕아웃 분위기 만들고파'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1군 복귀전서 3안타를 쳐낸 한화 이글스의 주장 송광민이 후배들에게 고마움과 미안한 마음을 동시에 드러냈다.

송광민은 2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홈 경기에서 3루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소속팀의 8-4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상군 감독대행도 "돋보였다"고 말할 정도였다.

경기가 끝난 뒤 더그아웃에서 만난 송광민의 표정은 담담했다. 그는 "퓨처스(2군) 선수들이 있는 서산구장에서 기술 훈련보다 체력을 비축하는 데 더 큰 비중을 뒀다"며 부상 회복에 전념했음을 알렸다.

그는 "후배들이 (내가 없는 동안) 정말 잘해줬다"며 "서산에서 1군 경기를 보다 보니 정말 팀에 미안한 마음이 컸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복귀하면 긴장감 속에서 서로 웃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었다. 안타를 못 치면 분해서 아쉬운 그런 욕심이 넘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송광민은 "아무래도 1군에서 빠진 뒤 후배들을 다독이지도 못하고 훈계를 하지 못했던 부분이 미안했다. 사실 그게 제일 컸던 것 같다"고 다시 한 번 후배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나 기록에서 나타난 것처럼 송광민은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부상으로 빠진 시간이 있었지만 100안타를 때려냈다. 또한 이날 경기에서 보여준 영향력이 시즌 마지막까지 이어진다면 후배들에게 더이상 미안한 마음을 전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조이뉴스24 대전=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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