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KBS 이정민 아나운서가 총파업에 합류했다.
5일 이정민 아나운서는 인스타그램에 "KBS 아나운서인 저는 어제부터 마이크 앞을, 스튜디오를 떠나있다"고 총파업에 돌입했음을 밝혔다.
이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KBS 2라디오 '음악이 있는 풍경 이정민입니다'는 전 제작진이 파업에 돌입한 이유로 '박명수의 라디오쇼'로 대체된다. KBS 2TV '여유만만'은 녹화 방송이라 이번주까지는 정상 방송되지만 다음주부터는 조영구 단독 진행으로 방송된다. 마지막으로 KBS 1라디오 '글로벌 한국사 그날 세계는'은 재방송으로 대체된다.
이 아나운서는 "방송을 사랑하고, 방송이 업인 저희가 왜 방송을 거부하고 있는 것일까요!? 그동안 공영방송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부끄러운 일들이 많았고, 이제는 바로잡을 때가 되었기 때문이다"라며 "KBS의 PD, 기자, 아나운서 모두 KBS의 정상화를 위해 지금 한마음으로 뭉쳐있다. KBS는 공영방송입니다. 국민의 방송입니다. 끝이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저희는 국민들의 세상을 보는 깨끗한 창으로 거듭날수 있을 때까지 파업을 계속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언론노조 KBS본부는 4일 새벽 0시 전국의 아나운서 조합원들을 시작으로 전면 총파업에 돌입했다. 기자, PD 조합원들은 이미 지난주부터 제작거부를 해왔다. 이어 KBS 노동조합은 7일 새벽 0시부터 노조원 전면 총파업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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