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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결장' 필라델피아, 워싱턴에 덜미


[워싱턴 3-2 필라델피아]…워싱턴, NL 동부 우승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김현수(필라델피아 필리스)가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덕아웃에서 소속팀 패배를 지켜봤다. 최근 7경기 연속 출루한 김현수는 시즌 타율 2할3푼4리(205터수 48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김현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 경기에 결장했다.

필라델피아는 이날 워싱턴에게 2-3으로 졌다. 워싱턴 선발투수로 나온 우완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에게 타선이 꽁꽁 묶였다. 스트라스버그는 이날 8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는 승리투수가 됐고 시즌 13승(4패) 째를 올렸다.

필라델피아는 선발투수 베 라이블리가 8이닝 6피안타 1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완투했으나 패전투수가 됐다.

두 팀은 팽팽한 투수전을 펼쳤다. 워싱턴은 6회말 장타 3방으로 0의 균형을 깨뜨렸다.

선두타자 트레이 터나가 3루타로 출루한 뒤 후속타자 아드리안 산체스가 2루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워싱턴은 계속된 기회에서 빅토르 로블레스가 다시 2루타를 날려 2-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워싱턴은 8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다시 나온 터나가 솔로포를 쏘아 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필라델피아는 9회초 바뀐 투수 라이언 매드슨를 상대로 2사 2, 3루 기회를 잡은 뒤 닉 윌리엄스가 2타점 적시타를 쳤다.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으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리스 호스킨스가 초구에 3루수 앞 땅볼에 그치며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필라델피아는 이날 패배로 워싱턴과 4연전을 1승 3패로 마쳤다. 한편 워싱턴은 필라델피아전 승리와 함께 같은날 마이애미 말린스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연장 접전 끝에 8-10으로 패해 2시즌 연속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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