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2017-18시즌 V리그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가 11일 오후 2시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에 있는 그랜드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지난 시즌 최종 순위 역순으로 확률추점제도로 진행된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은 GS칼텍스가 차지했다.
확률추첨제에 따라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은 GS칼텍스가 가져갔다. GS칼텍스는 도로공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구슬을 갖고 있었으나 1순위 지명권을 손에 넣는 행운이 따랐다. 지명권 순서가 모두 정해진 뒤 바로 드래프트 본 행사가 진행됐다.
차상현 GS 칼텍스 감독은 주저 없이 수원전산여고에서 뛰고 있는 한수진을 전체 1순위로 선택했다. 한수진은 주로 뛰는 곳이 리베로지만 멀티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선수다. 이번 드래프트를 앞두고도 상위 지명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혔다.
그는 미들 블로커(센터)를 제외한 리베로·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세터 등 4개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도로공사는 1라운드 2순위로 선명여고에서 주전 세터로 뛰고 있는 이선정을 지명했다.
이번 드래프트를 앞두고 전체 1순위 지명 후보로 거론되던 김주향(광주체고)은 1라운드 3순위로 현대건설 유니폼을 입게 됐다. 1라운드 4순위부터 6순위까지는 정규시즌 성적(3위~1위)에 따라 KGC인삼공사-흥국생명-IBK 기업은행 순서로 지명했다. 우수민(대전용산고) 김채연(수원전산고) 김현지(수원전산여고)가 4~6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그러나 2라운드부터는 지명권을 포기하는 구단이 늘어났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대어급이나 준척급 선수가 없다는 평가도 있었다. 2라운드에서는 이솔아(중앙여고)와 김다인(포항여고) 두 명 만이 각각 IBK기업은행과 현대건설로부터 지명을 받았다.
이번 드래프트는 2~4라운드에서 지명을 받기 보다 오히려 수련선수로 선택을 받은 경우가 더 많았다. 한국도로공사는 김지민(대구여고)과 정경은(광주체고) 두 명을 수련선수로 뽑았다.
◆2017-18시즌 V리그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 선발 명단
◇1라운드 ▲1순위 : GS칼텍스 - 한수진(수원전산여고·리베로/아웃사이드히터) ▲2순위 : 한국도로공사 - 이선정(선명여고·세터) ▲3순위 : 현대건설 - 김주향(광주체고·아웃사이드히터/센터) ▲4순위 : KGC인삼공사 - 우수민(대전용산고·아웃사이드히터) ▲5순위 : 흥국생명 - 김채연(수원전산여고·센터) ▲6순위 : IBK기업은행 - 김현지(수원전산여고·아포짓스파이커/센터)
◇2라운드 ▲1순위 : IBK기업은행 - 이솔아(중앙여고·세터) ▲2순위 : 흥국생명(지명권 포기) ▲3순위 : KGC인삼공사(지명권 포기) ▲4순위 : 현대건설 - 김다인(포항여고·세터) ▲5순위 : 한국도로공사(지명권 포기) ▲6순위 : GS칼텍스(지명권 포기)
◇3라운드 ▲1순위 : GS칼텍스(지명권 포기) ▲2순위 : 한국도로공사 - 백채림(선명여고·아웃사이드히터) ▲3순위 : 현대건설(지명권 포기) ▲4순위 : KGD인삼공사(지명권 포기) ▲5순위 : 흥국생명(지명권 포기) ▲6순위 ; IBK기업은행(지명권 포기)
◇4라운드 ▲1순위 : IBK기업은행(지명권 포기) ▲2순위 : 흥국생명(지명권 포기) ▲3순위 : KGC인삼공사 - 한주은(근영여고·아웃사이드 히터) ▲4순위 : 현대건설 - 이영주(중앙여고·리베로) ▲5순위 : 한국도로공사(지명권 포기) ▲6순위 : GS칼텍스 - 김화원(일신여상·미들 블로커)
◇수련선수 : ▲GS칼텍스 - 박민지(수원전산여고·아웃사이트 히터/아포짓 스파이커) ▲한국도로공사 - 김지민(대구여고·센터) 정경은(광주체고·리베로/아웃사이드 히터) ▲IBK기업은향 - 이한솔(목포여상·센터)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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