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신수원 감독의 '유리정원'으로 문을 열고 실비아 창 감독의 '상애상친'으로 폐막한다.
11일 서울 을지로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최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강수연 집행위원장과 김동호 이사장, 개막작 '유리정원'의 신수원 감독과 배우 문근영이 참석했다.
이날 영화제의 발표에 따르면 개막작은 신수원 감독의 영화 '유리정원'으로 공식 선정됐다. '레인보우' '순환선' '명왕성' '마돈나' 등을 통해 세계 영화계의 주목을 받아 온 신수원 감독의 신작 영화다. 배우 문근영이 주연을 맡아 기대를 얻었다. 팔 부상 이후 문근영은 부산국제영화제 일정을 통해 활동을 재개한다.
폐막작은 실비아 창 감독의 '상애상친'이다. 임종을 맞이하는 노인이 과거 행복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시작되는 이야기다. 각 세대를 대표하는 세 여성의 삶을 통해 중국 근현대사를 은유하는 작품이다. 감독 겸 배우 티엔 주앙주앙, '산이 울다'로 부산국제영화제와 인연을 맺었던 배우 랑 유에팅이 주연을 맡았다. 랑 유에팅은 두 번째 부산 폐막작 주연으로 활약한다는 특별한 기록을 남기게 됐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12일 개막해 21일까지 열흘 간 진행된다. 75개국 298편의 영화가 초청됐다. 월드 프리미어로 100편(장편 76편, 단편 24편)의 영화가,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로 29편(장편 25편, 단편 5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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