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배우 조진웅이 영화 '명량'에서 함께 연기를 펼친 최민식을 언급했다.
12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대장 김창수'(감독 이원태, 제작 (주)비에이엔터테인먼트·(주)무비스퀘어·(주)원탁)의 제작 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조진웅, 송승헌, 정만식, 정진영, 이원태 감독 등이 참여했다.
조진웅은 "우리는 실제 있었던 인물을 재현한다. 가슴 아픈 당대 현실을 조금이라도 표현하고 싶었다"며 "하지만 실화에 비해 우리는 윤택하게 촬영을 했다. 정말 타임머신이라도 타고 가고 싶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조진웅은 "'명량'을 촬영했을 당시 최민식 선배님이 '이순신 장군의 발끝을 1초만이라도 보고 싶다'고 그랬다. 저도 제가 맡은 인물 김창수의 발끝만이라도 알고 싶었다"고 밝혔다.
조진웅은 "상상할 수밖에 없는 것 자체가 죄스러웠다. 김창수라는 인물을 고스란히 연기로 표현하기 위해 저뿐 아니라 모든 스태프들이 고생했다"고 덧붙였다.
'대장 김창수'는 1896년 명성황후 시해범을 죽이고 사형선고를 받은 청년 김창수(조진웅 분)가 인천 감옥소의 조선인들 사이에서 대장으로 거듭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린 감동 실화다.
영화 '군도', '명량', '아가씨' 등 역사극에서 눈에 띄는 존재감을 발휘한 조진웅은 '대장 김창수'에서 명성황후 시해범을 죽이고 사형선고를 받지만 후회하지 않고 감옥에서 모진 고문을 당해도 고개 숙이지 않는 김창수 역을 맡았다. 감옥소의 삶은 의미 없다고 생각했지만 억울하게 고통 받는 조선인들을 마주한 뒤로 자신의 모든 것이 바뀌기 시작하는 인물이다.
한편, '대장 김창수'는 오는 10월 19일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en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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