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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만 "잔여 경기 6승 목표, 오늘 양현종 6패 만들어야"


"우타자 위주 라인업 구성"…"오늘 윤희상 좋은 투구 기대"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포스트 시즌 진출을 위해 최소 6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 오늘 양현종 공략에 성공해야 한다"

트레이 힐만 SK 와이번스 감독이 잔여 경기 목표 승수에 대해 구체적인 수치를 밝혔다.

힐만 감독은 1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우리는 오늘 경기까지 총 10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최소 6승에서 최대 7승을 거둬야 안정적으로 5위 자리를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SK는 전날 KIA에 2-6으로 패하면서 2연승을 마감했다. 전날 6위 LG 트윈스와 7위 넥센 히어로즈도 각각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에게 패하면서 5위는 유지했다. 하지만 LG와 0.5게임 차, 넥센과 1.5게임 차에 불과해 잔여 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힐만 감독은 "우선 오늘 양현종을 잘 공략해야 한다. 그가 올 시즌 5패를 기록했는데 우리가 6패를 만들어야만 할 것 같다"며 "양현종은 공격적이고 두려움이 없는 투수다. 뛰어난 구위와 제구를 보유해 정타를 만들기 힘들다. 양현종을 상대하기 위해 노수광을 제외하고 타선을 모두 우타자로만 구성했다"고 이날 경기 라인업 구성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힐만 감독은 또 "타선 못지않게 선발투수로 나서는 윤희상이 좋은 투구를 보여줘야 한다"며 "그동안 윤희상이 제구와 볼배합 모두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 오늘은 좋은 투구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윤희상은 올 시즌 21경기 6승7패 평균자책점 5.72를 기록하고 있다. KIA를 상대로는 1경기에 나와 7.2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조이뉴스24 인천=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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