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황선홍 FC서울 감독은 아쉬운 패배에도 긍정적인 자세를 취하고자 했다.
황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17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9라운드 인천과 경기에서 후반 43분 송시우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배했다.
황선홍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상대가 상당히 절실함을 가지고 했던 것 같다. 전방 압박 때문에 원활히 플레이가 안됐다. 상대의 에너지에 어려움을 겪었다. 수요일에 또 리그가 있기 때문에 잘 추스려서 플레이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선수들은 전체적으로 몸이 가볍진 않았다. 황 감독은 그 부분에 대해 "인정한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서 "우리 선수들도 만족하지 않을 것이다. 중원에 선수가 많아서 구성에 변화를 계속 주고 있다보니까 그런 것에 오는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이어 "선수들의 움직임이 정적이었다. 유기적인 플레이가 많이 안 나온 것이 아쉬웠다. 의사소통 등에도 아쉬움이 있었다"도 아쉬웠던 부분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박빙의 승부라고 생각을 했다. 쉽게 갈 것이란 생각은 안했다"면서도 "우리 선수들이 용기를 잃지 말아야한다고 생각한다. 이 경기가 끝이 아니다. 다음 경기에서 잘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서울은 오는 20일 광주로 내려가 강등 위기에 직면한 최하위 광주FC를 상대로 반등을 노린다.
조이뉴스24 인천=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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