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영화 '킹스맨' 주역들의 무대 인사가 돌연 취소된 가운데 배급사이자 내한 행사 주최 측이 공식 사과했다.
20일 밤 이십세기폭스코리아는 "금일 밤 롯데월드타워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킹스맨: 골든 서클' 배우 무대인사 취소 건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문을 열였다.
이십세기폭스코리아는 "무대인사에 앞서 진행돼야 했던 부산 극장 생중계가 이원 송출 문제로 15분 이상 행사가 지연됐다"며 "어렵게 화면이 연결돼 배우들이 생중계에 참여했으나 서울에서는 부산 쪽의 화면과 소리를 들을 수 없는 상황이 지속 반복됐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행사 상황을 전달하려던 관계자의 커뮤니케이션 오류로 배우 인솔 관계자는 전체 행사 일정이 취소됐다고 판단, 배우들을 숙소로 이동시키는 예상치 못한 해프닝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상황에서 관계자들은 상황을 인지하지 못한 채 무대인사를 대기하며 시간이 흘렀고, 급기야 배우들을 기다리던 관객들에게 취소 상황을 제대로 공지하지 못하는 불미스러운 상황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십세기폭스코리아는 "관객들에게 조속한 조치와 사과가 이뤄질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전했다.
한편, 이날 오후 7시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롯데월드타워점에서 '킹스맨: 골든 서클'의 레드카펫과 내한 무대 인사가 진행될 예정이었다. 이 자리에는 '킹스맨'의 배우 콜린 퍼스, 태런 에저튼, 마크 스트롱이 참석했다. 하지만 레드카펫 후 돌연 내한 무대 인사가 취소, 주최 측의 해명이 이뤄지지 않아 현장은 혼란을 빚었다.
조이뉴스24 유지희기자 hee0011@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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