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그저 고맙다는 말만 하고 싶다."
투혼을 넘어서는 치열한 경기력으로 울산 현대를 위협했지만 작은 차이를 좁히지 못했던 실업축구 내셔널리그 목포시청이다. 그래도 김정혁 목포시청은 선수들의 정신력을 칭찬하며 다음을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목포시청은 27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2017 FA컵 4강전에서 K리그 클래식 울산 현대에 0-1로 석패했다. 후반 32분 김인성의 침투를 놓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그래도 창단 첫 4강 진출이었다. 김정혁 감독은 "선수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했다. 고맙다는 말만 하고 싶다"고 전했다.
울산은 3명의 선수교체를 단행해 승리를 가져왔다. 반면 김 감독은 한 명도 교체하지 않았다. 김 감독은 "선수층이 두껍지 않아서 힘들었다. 그래도 (선발 11명이) 다 괜찮았다. 위치를 바꿔가며 경기를 했다"고 전했다.
이날 박완선 골키퍼의 선방은 눈부셨다. 박완선이 아니었다면 3~4골은 더 허용 위험이 있었다. 김 감독은 "능력이 있는 선수다. 감각이 정말 좋다"고 칭찬했다.
조이뉴스24 울산=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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