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투베 3홈런' 휴스턴, 보스턴 꺾고 DS 1차전 기선 제압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휴스턴은 6일(한국시간) 미국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7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8-2 완승을 거뒀다.

선취점은 휴스턴에서 나왔다. 휴스턴은 1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알렉스 브레그먼과 호세 알투베가 보스턴 선발투수 크리스 세일을 상대로 백투백 홈런을 쏘아 올리며 2-0으로 먼저 앞서나갔다.

보스턴도 곧바로 추격에 나섰다. 보스턴은 2회초 2사 1·2루에서 샌디 레온이 1타점 적시타를 쳐내면서 2-1로 점수 차를 좁혔다. 4회초 1사 2·3루에서 라파엘 디버스의 외야 뜬공 때 3루 주자가 득점에 성공하면서 2-2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동점의 균형은 오래가지 않았다. 휴스턴은 4회말 공격에서 다시 리드를 되찾았다. 4회말 2사 1·2루에서 마빈 곤잘레스가 주자 일소 2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스코어를 4-2로 만들었다. 이어 5회말 2사 후 알투베가 세일을 상대로 또다시 솔로 홈런을 폭발시키면서 5-2로 점수 차를 벌렸다.

휴스턴의 방망이는 식지 않았다. 6회말 2사 만루에서 브라이언 맥캔의 2타점 적시타로 7-2로 달아났다.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알투베가 오스틴 매독스를 상대로 이날 경기 세 번째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8-2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보스턴의 9회초 마지막 저항을 모두 뿌리친 휴스턴은 8-2로 승리하며 1차전 승리를 챙겼다. 호세 알튜베가 4타수 3안타 3홈런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휴스턴의 승리를 견인했다. 선발투수 저스틴 벌랜더가 6이닝 2실점으로 제 몫을 해줬다.

반면 보스턴은 선발투수 크리스 세일이 5이닝 7실점으로 난타당하며 디비전 시리즈를 패배와 함께 시작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