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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모창민 쐐기 만루포' NC, 롯데 꺾고 서전 장식


[NC 9-2 롯데]…해커 호투 박민우·권희동 멀티히트 활약 연장 접전 승리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NC 다이노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NC는 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5전 3승제) 1차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9-2로 이겼다.

NC 선발투수 에릭 해커는 롯데 타선을 맞아 7이닝 동안 104구를 던지며 8피안타를 맞았으나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소속팀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

롯데 선발투수 조쉬 린드블럼도 6이닝 106구를 던지며 5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으나 타선 도움을 받지 못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선취점은 NC가 냈다. NC는 1회초 선두타자 박민우가 린드블럼을 상대로 2루타를 치고 나가며 기회를 만들었다. 그는 김성욱이 유격수 앞 땅볼에 3루까지 갔고 재비어 스크럭스 타석에서 나온 폭투에 홈으로 들어와간단하게 점수를 냈다.

NC는 4회초 추가점을 냈디. 2사 1, 2루 기회에서 권희동이 적시타를 쳐 2-0으로 앞섰다. 롯데는 4회말 바로 추격에 나섰다. 1사 2, 3루 찬스에서 황진수가 2루수 앞 땅볼을 친 사이 3루 주자 김문호가 홈으로 들어와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롯데는 NC보다 많은 안타를 쳤으나 번번이 기회를 놓치는 바람에 끌려갔다. 8회말 2사까지 1-2로 리드를 당해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대타 카드가 제대로 들어맞았다. 문규현을 대신해 타석에 나온 박헌도가 NC 두 번째 투수 김진성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쳐 2-2로 균형을 맞췄다. 준플레이오프 통산 7번째 대타홈런이고 포스트시즌 통산으로는 22번째 기록이다.

두팀은 정규이닝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결국 연장전(준플레이오프 톨산 16번째·포스트시즌 통산 53번째)에 들어겄다. NC가 뒷심에서 롯데에 앞섰다.

NC는 연장 11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지석훈이 롯데 5번째 투수 박시영을 상대로 2루타를 쳐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나온 권희동이 해결사 노릇을 했다. 그는 8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2루타를 날려 앞선 폭투로 3루에 간 지석훈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NC가 다시 3-2로 앞섰다.

NC는 11회초 승기를 잡았다. 빅이닝을 만들며 롯데 추격 의지를 꺾었다. 롯데는 2사 만루 위기에서 결국 추가 실점했다. 7번째 투수 장시환이 나성범 타석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으나 패스트볼이 되면서 주자 두 명이 연달아 홈으로 들어왔다.

5-2로 리드를 잡은 NC는 이어진 만루 기회에서 모창민이 장시환이 던진2구째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모청민의 만루포는 준플레이오프 기준으로 통산 7번째고 포스트시즌 통산 12번째다. 모창민 개인으로는 '가을야구' 들어 첫 그랜드슬램이다.

NC는 11회초 타자 일순하며 대거 7점을 올렸다. 점수 차는 컸지만 11회말 마무리 임창민을 마운드에 올려 롯데의 반격을 막았다.

모창민은 이날 지명타자 겸 5번타자로 선발출전해 만루홈런을 포함 6탓 3안타 4타점으로 제몫을 했다. 박민우와 권희동도 각각 5타수 2안타와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달성했다.

롯데는 손아섭·이대호·앤디 번즈가 멀티히트를 쳤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편 두팀의 1차전은 매진됐다. 준플레이오프 사상 47번째이고 KBO리그 포스트시즌 통산 271번째 만원사례다. 올해 포스트시즌 누적관중은 지난 5일 열린 와일드카드 결정전 포함 2경기 동안 3만5천926명이다.

롯데와 NC의 2차전은 9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 열린다. 장현식(NC)과 브룩스 레일리(롯데)가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조이뉴스24 /부산=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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