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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부활자' 곽경택 "좀비와 귀신 사이 존재, 고민 많았다"


희생부활현상 소재로 새로운 장르 도전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영화 '희생부활자'의 곽경택 감독이 생소한 소재를 활용해 영화를 완성한 소감을 알렸다.

10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희생부활자'(감독 곽경택, 제작 ㈜영화사신세계)의 언론 배급 시사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곽경택 감독과 배우 김래원, 김해숙, 성동일, 전혜진이 참석했다.

'희생부활자'는 전 세계 89번째이자 국내 첫 희생부활자(RV) 사례로, 7년 전 강도 사건으로 살해당한 엄마가 살아 돌아와 자신의 아들을 공격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에서 희생부활현상(RVP)이란 억울하게 죽었던 사람이 살아 돌아와 범인을 응징하고 소멸하는 현상을 일컫는다.

메가폰을 잡은 곽경택 감독은 생소한 소재를 영화화한 배경을 알리며 "여동생인 곽신애 바른손 대표가 판권을 산 소설의 절반을 읽고 뒤를 내가 채워 만들어보아야겠다는 생각으로 도전했다"고 답했다.

이어 "무엇보다 절반의 이야기가 나로 하여금 집중하게 하고 사로잡았다"며 "그간 전혀 다른 장르 영화를 찍었었는데 이런 영화도 해봐야겠다는 용기를 얻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감독은 미스터리 장르 콘텐츠 등에서 다뤄진 바 있는 발화현상을 희생부활현상에 접목해 영화를 만든 배경을 돌이키기도 했다.

그는 "서양의 좀비, 동양의 귀신 사이에서 RV라는 존재를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했다"며 "그럴듯한 현실적으로 그리고 싶었는데 고민을 하다가 제가 즐겨보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들을 본 것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체내발화에 대한 것들을 영화적으로 접목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희생부활자의 등장과 호우 설정에 대해선 "소설에는 비가 오는 설정은 없었다"며 "맑은 하늘에 갑자기 나타나는 것보다는 영화적 화면의 느낌으로라도 질감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답했다.

'희생부활자'는 오는 12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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