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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부활자' 전혜진 "같은 경찰도 다르게 그리려 노력"


'더 테러' '불한당' 이어 경찰 캐릭터로 관객 만나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배우 전혜진이 영화 '희생부활자'에서 또 한 번 경찰 역을 연기한 소감을 말했다.

10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영화 '희생부활자'(감독 곽경택, 제작 ㈜영화사신세계)의 언론 배급 시사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곽경택 감독과 배우 김래원, 김해숙, 성동일, 전혜진이 참석했다.

'희생부활자'는 전 세계 89번째이자 국내 첫 희생부활자(RV) 사례로, 7년 전 강도 사건으로 살해당한 엄마가 살아 돌아와 자신의 아들을 공격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에서 희생부활현상(RVP)이란 억울하게 죽었던 사람이 살아 돌아와 범인을 응징하고 소멸하는 현상을 일컫는다.

극 중 전혜진은 희생부활자(RV) 명숙이 아들을 공격하자 7년 전 사건의 진범으로 진홍을 의심하는 경찰 수현을 연기했다.

전혜진은 앞서 영화 '더 테러 라이브'와 '불한당' 등에서 경찰 역을 매끄럽게 그려낸 바 있다. 이번 영화에서 연기한 경찰 수현은 앞서 그려낸 인물들과 비교해 심리 수사에 능한 캐릭터. 전혜진은 '희생부활자'의 인물이 지닌 다른 캐릭터들과의 차이를 알렸다.

그는 "'희생부활자'는 '불한당' 전에 찍었던 영화이기도 하고 분명 감독이 원하시는 경찰이 있었다"며 "거의 심리분석가에 가까운 인물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했던, 예를 들어 '더 테러 라이브'에서와는 약간 다른 인물이었다"며 "직업적으로 구분되는 면이 있었다. 분명 같은 경찰인데 저는 다르게 했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보셨을지 모르겠다"고 웃으며 답했다.

한편 김래원은 희생부활자(RV)인 엄마의 공격을 받고 엄마의 죽음에 관한 진실을 쫓는 검사 진홍 역으로 첫 스릴러 연기에 도전했다. 김해숙은 강도에게 살해당한 후 7년 만에 살아 돌아온 엄마 명숙으로, 성동일은 국내 첫 희생부활현상(RVP)에 관한 정보를 통제하고 사건을 은폐하려는 국가정보원 요원 영태로 분했다.

'희생부활자'는 오는 12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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