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NC 다이노스가 '잠실행'에 한 발 더 가까워졌다.
NC는 11일 마산 야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포스트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13-6 대승을 거뒀다. NC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2승1패를 기록, 플레이오프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김경문 NC 감독은 이날 경기 후 "3회 교체 투입된 노진혁이 좋은 활약을 펼쳐줬다. 중요한 경기에서 활력소가 되어줬다며"며 "오늘 전체적으로 운도 많이 따라줬다. 박석민도 실책이 있었지만 빨리 잊고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김 감독과 일문일답.
-오늘 경기에 대해 총평하자면.
"포수 김태군이 1회초 무사 1루에서 견제로 1루 주자를 잡아낸 게 상대 흐름을 끊어놨다. 그리고 우리에게 찬스가 왔다. 상대 추격 때마다 터진 홈런포도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지석훈 대신 노진혁을 투입한 이유는.
"노진혁은 내년 시즌까지 바라보고 투입했다. 내년에는 노진혁을 자주 보게 될 것이다. 뛰어난 잠재력을 가졌다. 내야 어느 위치에서도 좋은 활약을 기대한다. 프로 초창기 시절과 비교하면 타격이 상당히 좋아졌다.
특히 오늘 같은 중요한 경기에서 큰 활약해줘서 활력소가 됐다. 수비에서 기대하고 경기에 내보냈는데 기대 이상으로 좋은 활약을 펼쳐주면서 이길 수 있었다. 앞으로도 기대가 된다. 박석민도 실책이 있었지만 힘내서 잊고 다음 경기를 잘 준비했으면 한다."
-필승조를 모두 투입했다.
"스코어가 벌어졌을 때는 투수들을 최대한 안 쓰고 경기를 끝내고 싶었다. 하지만 5~6점 차이는 안심할 수 없다. 확실하게 경기를 잡고 내일은 내일 생각하자는 생각으로 투수들을 모두 썼다. 다행히 내일 등판도 가능할 만큼 많은 투구수를 기록한 불펜 투수는 없다."
-4차전 선발투수는.
최금강이다. 투수코치에게 현재 컨디션이 좋다고 보고를 받았다. 누구를 4선발로 쓸지 고민했는데 투수코치 의견을 듣고 최금강으로 결정했다. 해커는 처음부터 생각하지 않았다. 해커는 혹시 있을지 모를 5차전을 위해 대기한다.
-맨쉽이 4회까지만 던졌다.
"맨쉽은 본인이 더 던질 수 있다고 했는데 내가 말렸다. 더 던졌다면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겠지만 투구수가 많았다. 남은 시리즈를 생각해서 교체했다. 경기 초반 야수 실책 때문에 투구수가 늘어났다. 다음 등판 때 오래 던져줬으면 한다. 승리를 안겨주지 못한 건 맨쉽에게 미안하다."
조이뉴스24 창원=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