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관람가' 김구라 "내 취미, 재미없는 영화 끝까지 참고 보기"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방송인 김구라가 영화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언급했다.

20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JTBC '전체관람가'(연출 김미연)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진행을 맡은 문소리, 김구라, 윤종신이 참석했다.

'전체관람가'는 대한민국 최고의 영화감독들이 단편영화를 만드는 과정을 담는다. 감독 10인이 연출하고 제작한 영화들은 매회 온라인 라이브채널을 통해 시사회를 열어 관객들의 평가를 받는다. 이 프로젝트로 발생한 수익금은 독립영화 진흥을 위해 쓰이게 된다. 지난 15일 첫 방송됐다.

진행을 맡은 김구라는 "영화와 음악을 좋아한다"며 "('전체관람가' 출연진 중 봉만대, 이원석 등 친분 있는 감독들도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영화에 대한 취미가 있다면 재미없는 영화를 끝까지 참고보는 것이 나의 취미"라며 "재미 없는 영화라기보다 남들이 안본 영화, 덜 알려진 화제작을 보는 것이 취미"라고 덧붙였다.

또한 "단편 영화 작업을 주의깊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꽤 매력 있는 장르더라. 오늘 감독들이 나와야 하는데 작품을 만들고 있어서 우리가 나왔다. 아는 데까지 성심성의껏 답하겠다"고 말했다.

감독 겸 배우 문소리는 "영화 이야기를 즐겁게 할 수 있는 자리에 같이 하게 돼서 굉장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MC 경험, 방송 경험이 많지 않지만 주인공은 감독님들이라 생각한다. 감독들이 영화와 시청자들에게 잘 다가갈 수 있도록 중간에서 가교 역을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전체관람가'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