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지나간 경기는 빨리 잊어야 한다. 앞으로 해야 할 경기들에 집중해야 한다."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이 전날 경기 패배의 후유증을 빠르게 털어낼 것을 주문했다.
김 감독은 26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한국시리즈 2차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안치홍에게 전날 수비 실책은 지나간 일이니 빨리 잊으라고 했다"며 "한국시리즈는 해야 할 경기들이 계속 이어진다. 지나간 경기는 굳이 또 생각할 필요가 없다.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경기들에만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KIA는 전날 두산과의 1차전에서 3-5로 패했다. 선발투수 헥터 노에시가 6이닝 5실점(4자책)으로 난조를 보이면서 기선 제압에 실패했다. 2루수로 선발출전했던 안치홍은 0-0으로 맞선 4회초 1사 1·2루에서 포구 실책을 범하며 선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타격에서도 3-5로 뒤진 8회말 무사 1·2루에서 병살타에 그치며 고개를 숙였다.
김 감독은 "다행스럽게도 안치홍이 위축된 상태는 아니다. 오히려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안치홍은 큰 걱정을 하지 않는다. 전날 1차전이 오늘 2차전 경기를 풀어가는데 큰 도움이 될 거라고 믿는다"고 안치홍을 향한 믿음을 드러냈다.
한편 KIA는 좌완 에이스 양현종을 앞세워 1차전 패배 설욕을 노린다. 양현종은 올 시즌 20승6패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하며 KIA의 정규시즌 우승을 견인했다. 두산을 상대로는 2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6.17을 기록한 바 있다.
조이뉴스24 /광주=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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