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안방에서 기선을 제압당한 KIA 타이거즈가 라인업 변화와 함께 반격에 나선다.
KIA는 26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한국시리즈 두산 베어스와의 2차전 경기에 선발포수로 한승택을 내세웠다. 전날 1차전에서는 김민식이 선발출전해 KIA의 안방을 지켰다.
김기태 KIA 감독은 이날 경기 전 "2차전 선발포수는 한승택이다. 그 외에는 선발 라인업에 변화가 없다. 전날 1차전과 동일한 선수들이 나가게 된다"라고 밝혔다. 한승택은 올 시즌 96경기 타율 2할2푼9리(83타수 19안타) 7타점의 성적을 기록했다. 주전 포수 김민식의 뒤를 받쳐주는 백업 포수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김 감독은 한승택의 선발출전 이유를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하지만 2차전 두산 선발투수 장원준과의 상대 전적을 고려한 결정으로 보인다. 한승택은 올 시즌 장원준을 상대로 8타수 4안타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반면 김민식은 올해 단 한차례도 장원준과의 맞대결이 없었다. 전날 1차전에서 3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친 것도 선발 포수 교체에 이유로 보인다.
한편 KIA는 좌완 에이스 양현종을 앞세워 전날 1차전 패배 설욕을 노린다. 양현종은 올 시즌 20승6패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하며 KIA의 정규시즌 우승을 견인했다. 두산을 상대로는 2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6.17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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