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KIA 타이거즈가 1연패 후 2연승을 내달리며 통산 11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KIA는 28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한국시리즈 두산 베어스와의 3차전에서 6-3으로 승리를 거뒀다. 선발투수로 나선 팻 딘의 7이닝 3실점 호투와 9회초 대타 나지완의 2점 홈런을 앞세워 두산을 제압했다.
김기태 KIA 감독은 이날 경기 후 "투·타 모두 제 몫을 해줬다. 모든 부분에서 만족스러운 경기였다"며 "나지완의 홈런으로 팀 전체에 좋은 기운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 감독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투수들도 잘 던져줬고, 야수들도 제 몫을 해줬다. 모든 부분에서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대타를 김호령이 아닌 김민식 때 냈다.
"9회 수비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2사 이후를 대타 타이밍이라고 봤다. 나지완이 잘 쳐준 것 같다"
-나지완 홈런 전까지 승부처는.
"우리가 추가 점수를 내지 못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8회말 수비가 승부처였는데 필승조가 너무 잘 던져줬다."
-나지완 홈런은 어떻게 봤나.
"선수 본인부터 선수단 전체, 또 경기장을 찾아주신 팬분들께서도 좋으셨을 것 같다. 팀 전체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홈런인 것 같다."
-심동섭이 김재환 오재일을 상대했는데.
"좌투수인 만큼 상대 중심 좌타자에 맞춰서 준비시켰다. 잘 막아줬다."
-타자들 타격감이 좀 올라온 것 같은데.
"아직도 안 좋은 선수들도 있지만 이기려면 방망이만 중요한 게 아니다. 수비도 중요하다. 계속 경기를 하다 보면 더 좋아지지 않을까 기대한다."
-나지완은 3차전도 벤치에서 시작하나.
"아니다. 내일 봐야 하겠지만 오늘은 수비에 중점을 뒀기 때문에 나지완이 빠진 것이다."
-이명기가 잘해줬는데.
"성실한 선수고 초반에 첫 득점 올리는데 잘해줬다. 발목이 조금 안 좋은데도 매 타석 잘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김선빈은 4차전도 7번 타순인지.
"내일 선발 라인업은 내일 말씀드리겠다. 여러 가지 데이터를 보면서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
-팻 딘도 잘 던져줬다.
"워낙 잘 던지고 있어서 교체 타이밍이 고민됐다. 한국시리즈 준비 기간 동안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는데 기대대로 좋은 피칭을 보여줬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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