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KIA 타이거즈가 통산 11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KIA는 29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한국시리즈 4차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5-1로 승리를 거뒀다. KIA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3승1패를 기록, 한국시리즈 우승에 1승만을 남겨뒀다.
김기태 KIA 감독은 4차전 경기 후 "임기영이 굉장히 좋은 피칭을 보여줬다"며 "5차전도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김 감독의 일문일답.
-승리 소감은.
"임기영이 굉장히 잘 던져줬다. 야수들도 1회초 공격부터 좋은 집중력을 보여주면서 쉽게 풀어갔다. 투타 모두 칭찬해주고 싶다. 참 좋은 경기를 했다."
-임기영을 빠르게 교체했다.
"주자 1루였다면 계속 가려고 했다. 하지만 2루에 주자가 있었고 준비된 불펜 투수들도 많았다. 불펜 투수들을 믿고 빠르게 투수교체를 가져갔다. 김윤동이 잘 던져주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심동섭이 계속 좌타자 상대로 등판하고 있다.
"가장 구위가 좋아서 심동섭을 원 포인트로 내보냈다. 고효준 임기준 등 다른 좌투수들이 충분히 쉰 만큼 5차전에서는 부담을 좀 덜어주려고 한다."
-김세현이 4경기 중 3경기에 등판했다. 5차전 등판 가능성은.
"내일 5차전 상황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김윤동도 있으니 무리시키는 않으려고 한다. 그래도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 놓고 상황을 지켜보면서 판단하겠다.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헥터가 감기몸살을 앓고 있다던데.
"헥터 본인은 일단 괜찮다고 하더라. 컨디션도 나쁘지 않다고 했다."
-내일 총력전을 펼칠 생각인지.
"경기 상황을 봐서 판단해야 할 것 같다. 일단 모든 가능성은 열어둘 생각이다.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는 다르다. 내일 끝내겠다. 미루겠다는 건 현재 얘기할 건 아닌 것 같다."
-K리그 전북 현대가 오늘 우승을 했다. 최강희 전북 감독이 KIA의 우승을 바란다는 덕담을 건넸는다.
"최강희 감독님 응원에 감사드린다. 종목은 다르지만 존경하는 분이다. 축하드린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조이뉴스24 잠실=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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