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개봉을 앞둔 영화 '미옥'에 이어 '꾼'도 故김주혁의 갑작스러운 부고 이후 행사를 취소했다.
31일 영화 '꾼'(감독 장창원, 제작 ㈜ 영화사두둥)을 배급하는 쇼박스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1일 네이버 무비토크 라이브, 7일 오후 7시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레드카펫 쇼케이스가 취소되었음을 안내 드립니다. 관심을 가져주신 기자들께 감사 드리며 이후 일정은 다시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알렸다.
지난 30일 교통사고 이후 유명을 달리한 배우 故김주혁을 애도하는 의미로 영화계 행사들이 잇달아 취소된 가운데 '꾼' 역시 같은 결정을 내렸다.
영화 '꾼'에는 고인과 한 소속사에서 활동해 온 배우 유지태, '공조'에서 함께 연기한 현빈, '석조저택 살인사건'에서 호흡을 나눈 박성웅 등이 출연한다. 고인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배우들 역시 깊은 슬픔에 잠겨 있을 터. 행사를 예정대로 진행하는 것이 무리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그에 앞서 이날 영화 '미옥'의 배급사 씨네그루(주)키다리이엔티 역시 "오는 1일 오후 2시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진행 예정이던 '미옥'의 언론배급 시사회가 취소됐다"며 "취재를 예정하고 있던 기자님들의 깊은 양해를 부탁 드린다"고 알렸다. 배급사는 이어 "'미옥'의 배우와 전 스태프는 故 김주혁 배우님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한편, 故 김주혁은 지난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도로에서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 이후 사망했다. 김주혁은 사고 직후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구조돼 건국대학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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